곤충은 미지의 세계다
link  환경운동가   2022-12-04

곤충은 지구의 심해만큼이나 우리에게 미지의 세계다. 우리는 조류와 포유류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는 이유로 우리가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것들을 이미 다 밝혀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상 우리는 수박 겉핥기만 한 셈이다.

미국 스미소니언협회에 따르면 과학계로부터 학명이 부여되지 않은 곤충이 학명을 부여받은 곤충보다 더 많다. 파리의 경우 특히 종류가 다양하다.

지금까지 식별된 종만 12만4000여 종에 달하는데 과학자들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종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존 열대 우림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생물 다양성의 최소 10%가 보전돼 있는 곳이며 곤충 수십만종의 서식지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 열대 우림과 그 안에 사는 곤충들은 불확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2019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집약농법으로 인한 서식지 감소, 살충제 및 비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향후 수십년 안에 곤충의 약 3분의 1이 멸종위기에 처할 것으로 추정했다.

게다가 브라질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1970년대 이후로 산업화로 인해 손실된 80만 제곱키로미터 이상의 아마존 열대 우림에 대한 개발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록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과학자들이 새로운 곤충을 우연히 발견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탑에 설치한 하파엘의 덫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생소한 파리들이 걸려들었다.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색다른 파리들이 많이 발견됐다.

게다가 다수의 종이 지면보다 높은 곳에 설치된 덫에서 발견됐다. 수관층에서 별개의 동물군을 발견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곤충학자 브라운은 말했다. 파리류의 3/2을 8미터-32미터 높이의 덫에서 볼 수 있고 땅에서는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거목을 벴을 때 상당히 많은 것들을 함께 잃는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나중에 아모링이 말했다.

신비에 싸인 새로운 파리 중 다수는 등에 혹이 있으며 크기가 소금 몇 알 만한 벼룩파리처럼 보였다. 일부 벼룩파리는 벌이나 개미, 여타 곤충의 몸에 자신의 알을 찔러 넣는 포식기생자다.

파리유충은 음식물 쓰레기와 낙여브 동물 사체, 배설물을 먹고 이 모든 것을 다른 생물들이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로 바꾼다. 또한 인간과 유전자가 약 60% 일치하는 노랑초파리는 유전학 연구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다.

파리에 대해 매우 냉소적인 사람들에게는 파리가 카카오를 수분시킨다는 점을 설명한다고 곤충학자 브라운은 말한다. 파리가 없으면 초콜릿도 먹을 수 없다고... .

파리의 개체군이 사라질 경우를 물어보자 폴 에를리히와 앤 에를리히 부부의 리벳 뽑는 사람에 관한 비유를 물어보며 "당신이 비행기를 타고 있다고 상상해봐요. 그런에 어떤 사람이 비행기 날개에서 리벳을 뽑는 거예요. 그 자에게 왜 그러느냐고 묻자 그는 말하죠. '이 못들이 전부 다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아서요. 리벳이 하는 일은 거의 똑같아요. 따라서 리벳을 몇 개 뽑아 버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겠죠."

그는 이어서 덧붙였다. "그게 바로 파리라는 종이 생태계에서 존재하는 방식이예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우리가 벼룩파리 몇 마리를 아쉬워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겠죠.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의 생태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지점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NATIONAL GEOGRAPHIC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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